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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 추천 - 로맨틱 홀리데이 (2006)

holiday_ 2022. 12. 10. 12:06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2006

개요: 멜로/로맨스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간단한 줄거리

미국 L.A에서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누가 봐도 완벽한 인생을 가졌다. 외모든 돈이든 일이든 부족함 하나 없는 그녀에게 딱 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바로 연애. 그녀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그 모든 원인이 일로 바쁜 그녀라고 한다. 런던에서 잡지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는 회사 동료와 연애를 하고 있다. 사실 이 관계가 짝사랑이라는 것은 그녀만 모를지 모른다. 적어도 세 번쯤은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그 남자가, 자신의 남자 친구라고 여겼던 그가 회사 동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와 약혼을 발표해 버리고 만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그 모든 상황에서 삶에 변화를 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둘은 서로의 집을 교환해서 휴가를 보내는 온라인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의 집을 빌리기로 한다.

 

 

"로맨틱 홀리데이"를 봐야 하는 사람은?
  • 영화 내용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은 사람
  • 사랑에 작고 큰 상처를 받은 사람
  •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사람
  •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
  • 로맨스 영화의 클리셰를 좋아하는 사람


만약 이글을 읽는 시점이 겨울이라면, 더더욱 추천하는 영화가 로맨틱 홀리데이다. 연말연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대리 만족을 줄 영화일 것이다. 날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휴가, 그 곳에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사랑. 특히 주인공들과 같이 삶에 어떤 작은 변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신의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영화가 될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 아이리스의 경우, 자신은 남자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그저 a back-up partner로 생각하는 관계에 있다. 연애 관계 보단 자신을 짝사랑하는 아이리스의 마음을 이용한 남자이다. 처음엔 남자친구라고 하는 사람에게 아무 모진 말도 못하고 그저 바보같이 그의 약혹을 축하해주는 아이리스가 참 답답했다. 하지만 나역시도 짝사랑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아픈지, 또 얼마나 사람을 바보 멍청이로 만드는 지도 잘 안다. 그가 내게 진심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의 미소, 나에 대한 작은 친절 하나로 그를 아주 멋진 왕자님이라며 내 뇌에 각인시킨다. 영화에서 다행인 점은, 그녀가 떠난 곳에서 마일스라는 새로운 인물을 그녀의 인생에서 맞이하게 되고 그녀가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나의 성격이나 모습이 아이리스와 닮은 점이 많았기에 그녀의 변화는 내게 즐거움을 주었다. 또한 인연이 아닌 사람을 끊어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 역시 좋았다. 사랑에 있어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 당신에게 분명 따스함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아이리스와 마일스

 


 

'I'm very normal, neat-freak, healthy, non-smoker, single...

Hate my horrible life!'

전 아주 평범하고 깔끔하며 건강한 비흡연자이고, 싱글...

내 인생을 증오해!

 

아이리스가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들은 날, 아만다가 남자친구와 싸우고 헤어진 날에 둘은 처음 채팅을 하게 된다.

아만다에게 보낼 자기 소개를 적다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리스

 

택시가 더이상 들어갈 수 없는 길에 있는 아이리스의 집.

큰 캐리어 가방을 끌고 힐을 신은채 집을 찾아 걷는 아만다

 

 

 

 

막상 런던에 도착해 보니 혼자 노는 것도 힘들어진 아만다.

첫 날만에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되고 그 날밤, 아이리스의 오빠 그레엄을 만나게 된다.

 

 

아만다의 헤어진 전남친에 친구인 마일스와 만나게 된 아이리스.

큰 설레임보다는 함께 있어 편안함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마일스.

 

 

마지막, 다 함께 만나는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