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1995) - 줄거리, 등장인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영화 추천

당신이 잠든 사이에
While You Were Sleeping, 1995

개요: 멜로/로맨스, 코미디, 가족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산드라 블록, 빌 풀만

줄거리

주인공 루시 (산드라 블록)는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고양이와 함께 둘이서 살고 있다. 외롭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려는 루시에게도 짝사랑하는 남자가 생긴다. 지하철 토큰 판매원으로 일하는 그녀에게 매일 아침 토큰을 건네며 출근길에 오르는 그. 루시가 누군지, 얼굴조차 기억 못하겠지만 그런 그를 매일 기다리는 루시, 지루한 일터가 기다려지는 유일한 이유가 된다.
가족이 없는 루시는 크리스마스에도 출근을 하게 되고, 짝사랑 하는 그 남자는 루시에게 해맑게 토큰을 건넨다. 갑자기 나타난 그에게 놀라 바보같이 아무 대답도 못했다며 자책하고 있을 때 플랫폼에 선 남자에게선 불량배들이 다가간다. 그대로 철로로 떨어진 그에게 달려간 루시가 그를 구해낸다. 코마에 빠진 그를 바라보던 중 그의 가족들이 나타난다. 정신 없이 질문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같이 있던 간호사가 루시를 약혼자이자 그를 구한 생명의 은인으로 소개한다. 가족들의 오해를 풀어야 하지만 그런 타이밍을 놓쳐버린 루시. 가족들은 아들을 구해준 사람이자 약혼녀의 그녀를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고 - 진실을 말해야 함을 알면서도 루시는 오랜만에 느끼는 가족의 따뜻함에 행복해 진다. 그리고 그녀에게 짝사랑남의 남동생 잭(빌 풀만)이 나타나는데, 다른 가족들처럼 그녀가 약혼녀라고 쉽게 믿어주지 않는 잭 때문에 곤란해지는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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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만나기까진 조금의 시간이 걸렸다.
오래된 영화일수록 내 취향에 맞는 작품을 보고 싶었고 유명한 영화란건 알았지만 손이 가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보고 나서 '왜 지금이 되어 봤을까'란 생각이 절실히 든 영화이기도 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봐야 하는 사람은?

• 영화 내용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 주인공이 사랑스러운 영화를 보고 싶다
• 같이 행복하고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 혼자가 된 기분이 드는 사람, 위로 받고 싶은 사람
• 로맨스 영화의 클리셰를 좋아하는 사람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만났던 때는, 내 마음이 힘들 때였다.
가족들과 자주 통화를 하지만 엄마에게 내 고민을 모두 말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가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함이 날 더 잠 못이루게 하기도 한다.

그런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 주었던 영화다.
어느 날은 영화 속 목소리가 자장가인냥 잠이 들곤 했다.

어떤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난 늘 큰 고민 없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했던 것 같다.
영화 속 잭은 그런 나의 바람과는 조금 다른 사람일지 모른다. 좋은 회사를 다니거나 뛰어난 외모를 지닌 것도 아니지만, 다만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할 수 있고 그 마음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참 좋았다.
날 그렇게 순수하게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런 두 주인공을 그린 영화가 참 좋았다.

마음 한구석이 어딘가 공허하고 누군가를 만나 즐겁게 대화를 놔눠도 돌아오는 길은 늘 외로운 당신
그런 당신이 꼭 만났으면 하는 영화다.
내가 위로를 받았듯 당신에게도 위로가 되는 영화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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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루시 역 - 산드라 블록

루시 역 - 산드라 블록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고양이와 둘이서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토큰 판매 부쓰에서 씩씩하게 일하고 있지만 항상 어딘가 외롭운 기분이 든다. 특히나 다른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그 외로움은 배가 된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산드라 블록. 1964년생 미국 배우.
요즘은 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는 모습이지만 애띤 모습을 한 로맨스 역도 너무나 잘 어울렸다.
루시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했다.

잭 역 - 빌 풀만

잭 역 - 빌 풀만

형 피터의 진짜 약혼녀(!)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인물인 잭. 형의 이상형과 다소 거리가 먼 루시가 정말 형과 사귀고 있는지 계속 의문을 품으며 그녀에게 접근한다(?!).

배우는 빌 풀만. 1953년생 미국 배우. 인디펜던스 데이의 대통령 역으로 유명한 배우다.

피터 역 - 피터 갤러거

피터 역 - 피터 갤러거

루시의 짝사랑남.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출근을 하다 건달들을 만나 사고가 난다. 분명 루시는 내 약혼녀가 아닌데 가족들이 그렇다고 하는 바람에 기억 상실남이 된다. 하지만 루시와 며칠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 역시 루시에게 호감이 생긴다.

피터 갤러거. 1955년생 미국 배우.

켈라한 가족

크리스마스 사진을 찍는 루시와 켈라한 가족

루시를 가족처럼 살갑게 따뜻하게 대해준 켈라한 가족.
아들이 소개한 번 제대로 안해준 '약혼녀'지만 그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한 루시이기에 그녀를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한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족들의 따뜻함에 행복함을 느끼는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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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대사와 장면들

 

늦은 밤, 혼수상태에 빠져 누워있는 남자를 만나러 가는 루시.


누워있는 남자 앞에 앉아 자기소개와 고백을 하는 루시.

Do you believe in love at first sight?
Nah, l bet you don't. You're probably too sensible for that.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믿지 않겠죠, 당신은 이성적인 사람일테니.

Or have you ever like seen somebody and,
and you knew that if only that person really knew you...
혹은 어떤 사람을 보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든적 있나요, 만약 저 사람이 날 잘 알게 된다면..

they would, well, of course, dump the perfect model that they were with...
and, and realize that you were the one that they wanted...
to just grow old with.
물론 그들이 가진 완벽한 이상형을 버리고서요,
그런 뒤에 깨닫는 거예요, 한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바라던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요.

Have you ever fallen in love with somebody you havenīt even talked to?
Have you ever been so alone you spend the night confusing a man in a coma?
대화도 놔눠보지 않은 사람과 사랑에 빠져본 적 있나요?
너무 외로워서 혼수 상태에 빠진 남자와 밤을 지새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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