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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2013) - 줄거리, 등장인물, 사랑스러운 가족 영화 추천

holiday_ 2023. 1. 21. 13:53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개요: 멜로/로맨스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간단한 줄거리

주인공 팀은 연애엔 잼병이다. 그런 그에게 아버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라는 가문의 비밀을 알려준다. 세상에 큰 변화를 줄 순 없어도 자신의 연애 활동에 그 능력을 써보기로 한다. 직장을 얻고 런던으로 향한 팀은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런 그녀와 이루어 지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해 보는 팀..

 

영화 추천 대상

"어바웃 타임"을 봐야 하는 사람은?
  •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사람
  •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 삶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사람
  • 멜로/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

후기

영화에서 주는 메세지는 간단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더라도 매순간 아주 후회없는 삶을 살 수는 없는 것. 그저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임무라는 것이다. 

 

영화 내용은 팀과 주인공 메리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팀과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 팀의 여동생과 그녀의 남자친구 이야기, 팀의 가족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속에서 가슴 아픈 일도, 시간을 되돌리는 것만으론 해결 할 수 없는 일들도 생긴다.

 

너무 당연한 말이 되어 버리겠지만, 어떤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 이라는 것.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피곤한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온갖 짜증이 밀려올 것이다. 혹은 그저 눈 앞의 것에만 집중해 내 주위를 둘러싼 것들이 지닌 아름다운 것들, 감사한 것들을 놓치고 지나갈 수 있다. 영화속 팀은 아버지의 조언으로 같은 하루를 하루 더 살아보도록 했다. 전날엔 흘려 듣고 지나친 편의점 직원의 인사에 자신 역시 미소를 지으며 답했고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했다. 그 결과, 자신이 놓치고 있던 감사한 것들을 알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그 상황들을 바라보는 것.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바라본다면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울 수 있다. 그 속에 담긴 당신 역시도 아름다운 사람임에는 분명하고. 단순히 멜로 영화라고 정의하기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영화임이 분명하다. 아빠와 아들의 사랑과 우정이 담긴 이야기도, 가족 이야기도 될 수 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삶의 가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등장인물

팀 - 도널 글리슨

팀 레이크는 콘웰이라는 작고 귀여운 영국의 어느 동네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청년이다. 부모님, 삼촌,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의 여동생 캐서린, 킷캣과 함께 산다. 그의 21번째 생일날, 아버지인 제임스가 그를 불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가족의 능력을 알려준다. 그는 그 능력을 자신의 연애 라이프를 위해 쓰기로 결심했고 그 해 여름, 여동생의 친구인 샬롯이 여름 동안 한 집에 살게 된다. 그녀에게 반한 그는 그녀가 떠나기 하루 전, 그리고 그녀가 방문한 직후로 돌아가서 두 번이나 고백을 해봤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처음으로 실패를 경험한 그는 그 뒤 변호사라는 캐리어를 쌓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런던에서의 몇 달은 남자들로 둘러싸인 직장이나 집으로 외로운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마법처럼 그의 완벽한 이상형 메리를 만나게 된다.

 

(너무 사랑스러운 레이첼...

메리 - 레이첼 맥아담스

팀이 우연히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첫 눈에 반하게 된 메리. 쑥맥인 팀에게 전화번호를 남겨주고 떠난다. 그 뒤 집으로 돌아온 팀은 룸메이트이자 아버지 친구인 해리가 곤란에  처한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도와주고자 과거로 함께 떠나게 된다. 하지만 해리를 도와주고 나자 폰에 저장해 둔 메리의 연락처가 사라져버리게 된다. 기억을 더듬어 그녀가 좋아한다 했던 케이트 모스의 전시회를 찾게 된다. 그 곳에서 일주일을 넘게 버틴 그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리를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나게 된 그녀는 웬 남자를 두고 자기 남자친구라며 소개하고 팀은 그 둘이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 그녀에게 먼저 고백을 하며 데이트 신청을 한다. 팀의 노력은 배반하지 않았고 둘은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고 소중한 가족이 된다.

 

 

(비바람 치는) 결혼식 중에 찍는 가족사진

메리의 부모님, 메리와 팀, 팀의 부모님

함께 과거로 돌아가는 아버지와 아들

 

베스트맨의 이야기를 듣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

곤란에 빠진 팀의 모습이 보인다.

 

좋아하는 대사

팀과 메리의 결혼식은 다른 누군가가 봤을 땐 어쩌면 엉망이었다. 거센 비바람으로 정원에서의 파티는 물건너 갔으며 예쁜 드레스와 수트가 비에 젖어졌다. 게다가 팀의 친구들이 준비한 스피치들은 구제불능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가 팀에게 답한다.

 

TIM "Do you wish we'd picked another day?"
다른 날이였으면 더 좋았을까?

MARY "Not for all the world."
아니, 충분해. 아주 완벽해.